6월 26일(주일) 칼럼 '공산주의와 종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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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6.25 06:56 |
어제는 6·25 전쟁(六二五戰爭) 66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북한 공산군이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으면서 남한을 공산화 통일시키려고 일으킨 3년간의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적이고 불행한 전쟁의 결과, 남북한 전 국토가 폐허가 되었으며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내었는데, 유엔군이 한국군을 포함하여 18만 명의 생명을 잃었고, 공산군은 북한군 52만 명, 중공군 90만 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대한민국의 경우 99만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고, 1950년 당시 약 1,200만 명으로 추정되었던 북한 인구 가운데 1/4 정도가 북한을 떠나 월남하였으며, 나라는 결국 남북으로 분단되어 66년의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사전)
오늘날의 북한이 진정한 공산주의 체제라고 할 수 있는지조차도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공산주의 이념은 종교와는 근본적으로 충돌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산주의 사상의 또 다른 한 배경인 유물론(唯物論) 혹은 물질주의(物質主義) 사상은 세상이 오로지 물질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관점과 태도를 가지기 때문에 신이나 내세, 영혼 등의 개념을 가진 종교와는 병립(竝立)이 불가능합니다.
혹자들 중에는 성경 안에서 공산주의의 이념이 발견된다고 말하면서 공산주의와 기독교의 유사성 내지 친근성을 말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공산주의는 현실 사회 속에서 분배의 평등을 구현하려는 이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하여 비자발적 방법, 곧 폭력이나 혁명을 통해서라도 자신들의 이념을 이루고자 하나 1세기 기독교회에서 보여준 유무상통의 정신은 성령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자발성을 가지고 한 것이며, 모든 풍요한 것을 함께 나눌 종말론적인 천국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엄격한 분배의 평등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공산주의의 사고 개념 속에는 영적이며 정신적인 가치를 소유한 종교가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인이라면서 공산주의를 우호적으로 여기는 자는 기독교를 택하든지 공산주의를 택하든지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공산주의가 아니며 공산주의가 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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