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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7일(주일) 칼럼 “가을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글보기
9월 07일(주일) 칼럼 “가을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4.09.06 10:35
오늘은 9월 7일, 9월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새 뒤안길로 지나가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길목에서 추석 연휴를 맞았습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행복한 추석 명절 연휴를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1년에 네 번씩 반복되는 사계절의 변화는 우리들이 살아온 햇수만큼 반복되었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진 사계절이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의 나이만큼 반복되어온 것을 생각하면서 한 가지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50여 회 이상 사계절의 반복을 경험한 셈인데, 가을을 맞으면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가을은 열매를 맺고 추수하는 계절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인생에서 어떤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가?’ 생각하면서 진지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16~20).

우리 모두는 언젠가 세상에서 무슨 열매를 맺고 살았는가 물으시는 하나님을 뵙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맺고자 하는 분들에게 예수님은 한 가지 팁(Tip)을 주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1).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기를 바라며 힘쓰고 애쓰는 자만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는 결코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세상에서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격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하나님에 의해 찍혀 불에 던져지는 실패와 불행의 주인공이 되고 말 것입니다(마 7:19).

“제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에 힘쓰게 하소서.” 가을을 맞는 성도가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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