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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주일) 칼럼 '한국 종교인구의 변화'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7.01.07 08:34

  최근 우리나라 종교인구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유지해 오던 불교 신자의 인구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근년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던 천주교 신자 인구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한국교회언론회에서 통계청이 2016년 12월 19일에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소개한 자료의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http://www.chpr.org/board/?r=home&m=bbs&bid=commentarypds&uid=1038) 기독교 인구가 지난 2005년 조사 때의 844만 6천 명에서 2015년 조사에서는 967만 6천 명(19.7%)으로, 123만 명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기독교 인구가 증가한 것에 반하여 불교와 천주교 인구는 줄었다고 합니다. 불교는 2005년 조사에서 1,058만 8천 명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761만 9천 명(15.5%)으로 나타나, 무려 297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천주교는 10년 전 조사에서는 20년 전에 조사되었던 288만 5천 명에서 501만 5천 명으로 늘어나 세상을 놀라게 하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89만 명(7.9%)으로 나타나 112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음은 국민일보 관련 기사입니다. “무종교인 비율은 56.1%인 반면 전체 종교 인구는 43.9%를 차지했다. 무종교인 중에서는 10∼20대의 비율(약 63%)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다음세대에 대한 한국교회의 과제를  제시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69334&code=23111111&sid1=chr)

  요약하면 이렇게 됩니다. 기독교 입장에서 조금 기뻐해 볼까요?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불교 신자 인구가 가장 많았었는데, 이제는 기독교 신자 인구가 가장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려해야 할 점들이 더 많습니다. 첫째, 한국사회에서 종교인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무종교인 비율(56.1%)이 종교인 비율보다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둘째, 무종교인 중에서 10∼20대의 비율(약 63%)이 가장 높은 상태입니다. 다음 세대에 속한 인구가 종교를 믿지 않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셋째, 기독교 종교 인구 중에 이단 사이비 단체 교인 수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 교회들 중에서 교인 수가 감소하는 사례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국인의 종교의 무관심 또는 저항적 태도, 다음 세대 전도 과제, 이단 사이비 문제 등 한국 교회가 기도하며 대처해야 할 숙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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