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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 주 칼럼 “마이웨이” 같은 점, 다른 점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1.04.01 15:30
“마이웨이” 같은 점, 다른 점

“My Way" 노래가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2천 년 전 사도바울이 불렀던 “My Way"이고
다른 하나는 수십 년 전 Frank Sinatra가 불렀던 “My Way"입니다.

바울은 “마이웨이”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시나트라의 “마이웨이”는 이렇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이 가까웠다 (And, now, the end is near)
……(중략)……
그래,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았다구 (Yes, did it my way)"

생애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부른 점에서 두 “My Way”는 같았지만 그 방향과 방식은 전혀 달랐습니다. 바울은 소명자의 길이 “나의 길”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생명을 다 쏟아 부으며 그 길을 달리겠노라고 노래했습니다. 그 길은 영원히 가치 있는 길, 죽은 자를 살리는 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길임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바울은 그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렸습니다. 그러나 시나트라가 부른 “마이웨이”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아무런 목적도 가치도 없는 허무한 “나의 길”입니다.

어제, 스물한명의 필리핀 단기선교팀이 돌아왔습니다. 수고 많으 셨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길을 일깨워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당회와 모든 교우와 임창남 선교사님을 비롯한 현지의 스텝들, 그리고 단기선교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마이 웨이”는 바울의 것이었음이 자명합니다.

인생은 누구나 종말을 향해 다가갈수록 자기의 “마이웨이”가 바울의 “마이웨이”인지 아니면 시나트라의 “마이웨이”인지 드러낼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가 나의 것이 되기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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