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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주일) 칼럼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의 소천 6주기를 추모합니다' 글보기
8월 26일(주일) 칼럼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의 소천 6주기를 추모합니다'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8.08.25 05:43

  모든 사람은 귀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엄하게 창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일생을 사는 동안 똑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과 가족만을 위하여 열심히 삽니다.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로부터 성공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에 대한 참된 평가는 어떻게 기록되어야 할까요? 조금 과한 표현일지 몰라도 자신만을 위하여 살다가 죽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기적(利己的)인 삶에 골몰했다는 것 외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여 가정과 직장에서 칭찬과 존경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웃들에게 베풀고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삽니다. 이런 이는 이웃과 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고 좋은 평판을 얻습니다. 그것은 그분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상(賞)입니다.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도 열심히 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기에 그가 삶을 사는 방향과 목적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 드리는 삶을 지향(指向)합니다. 그리하여 갈라디아서 6장 8절 하반절에 증거된 삶의 주인공이 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불멸의 업적을 영원한 하늘나라에 쌓는 복 받은 성도로 세상을 삽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이라도,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 사업을 하는 분들이라도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사업가로서 부를 축적하는 일에 골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다소간의 헌금이나 교회 봉사를 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와 학원의 설립자 이병익 장로님은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사업 성공의 열매인 많은 재물로써 학원을 설립하시고, 인재 양성을 통해 조국 발전에 기여하셨고, 학원 안에 교회를 설립하셔서 학원선교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영혼을 전도하는 일에 중대한 헌신을 하셨습니다.

  부활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고린도전서 15장에 인상적인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전 15:41) 설립자 장로님은 분명 다른 분이셨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신지 6년이 흘렀지만 학교법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학교법인 동방학원 그리고 혜천기념교회를 거쳐 가셨거나 지금도 계시는 많은 사람들이 설립자님께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믿음으로 만드신 축복의 울타리에서 혜택을 누립니다. 앞서 가신 설립자 장로님의 생애를 결코 과소평가하거나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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