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주일) 칼럼 "불행한 가정과 행복한 가정의 갈림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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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05.07 06:45 |
세상에서 가장 친한 관계는 부부와 부모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家族)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다른 말로는 식구(食口)라는 말도 있습니다. 식구는 한 집에 살면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한 집에 살면서 얼굴을 마주보고 날마다 밥을 같이 먹으니 가족은 친한 사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집에 살면서 친하게 생각하며 대하다 보니 자칫하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일이 일어나기가 쉽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예의 같은 것이 사라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무시하는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가 듣는 이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때로는 분노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마저 있습니다. 그 결과 가장 가깝고 사랑해야 할 관계에 금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사소하게 여기며 지나치게 되면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한 집에 함께 살기는 하지만 남과 같이 되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심하면 함께 얼굴을 맞대고 사는 것이 고통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돌아누우면 남이라는 가슴 아프고 비극적인 표현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장 사랑해야 할 가족들끼리 이런 불행한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부부 사이에도 친한 나머지 상대방 배우자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전서 3장 1-7절에는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침이 나와 있습니다. 사라가 남편 아브라함을 주(主)라고 칭할 정도로 남편의 위상(位相)을 존중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아내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귀히 여기는 남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부는 상대방을 무시해도 좋은 사이가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귀히 여기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존중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는 일은 막연히 감정적으로 사랑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는 힘든 노력을 부부 상호간이 계속 해 가는 데서 만들어집니다.
남편을 왕과 같이 받드십시오. 그러면 왕비가 될 것입니다. 아내를 왕비와 같이 받드십시오. 그러면 왕이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무시가 아닌 존중의 원칙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자녀를 무시하는 부모는 훗날 자녀에게 무시당하는 부메랑을 맞을 수 있습니다. 부모를 무시하는 자녀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됩니다. “무시”라는 불청객은 빨리 집 밖으로 내어보내고 “존중”이라는 덕목으로 가정을 채워 보십시오.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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