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주일) 칼럼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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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2.07.29 20:58 |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탄 것일까요? 월요일 오후에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행 비행기를 탔는데 열 시간 가까이 비행하고도 도착한 시간은 오히려 월요일 오전이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려 코나행 비행기로 30여분 남짓 다시 날아간 후 드디어 말로만 듣던 국제예수전도단의 베이스캠프가 있는 열방대학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목회자 일행을 태운 15인승 벤이 멈춘 곳은 열방대학 안의 국기광장이란 곳이었습니다. 후에 세어보니 북한기를 포함하여 63개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2주간의 목회세미나는 찬양의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다가 눈앞에 내다보이는 야외 세미나 장소에서 부른 찬양가운데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라는 가사를 담은 찬양이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크고 거친 파도가 다가온다고 하여도 주님과 함께라면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날 밤 여러 순서 가운데 중국 지하교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한분이 오셔서 중국의 상황을 40분 가까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중국복음화를 막는 세력들을 향해 주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간증하면서 한국교회가 중국복음화를 위해 함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숱한 거친 파도를 주님과 함께 넘어왔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그들 앞의 위협적인 거친 파도를 주님 안에서 넘어갈 수 있도록 선교로 섬기는 한국교회의 시대적 소명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하와이에서의 첫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어떤 거친 파도라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그 모든 것을 넉넉히 뛰어넘게 하실 주님이 계십니다. 세계교회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아예 이런 믿음으로 가득 차 있는 줄 알고 있답니다.
자, 주님과 함께 날아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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