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주일) 칼럼 '오늘' 받은 최고의 '선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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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6.12.17 11:56 |
2016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퇴근하여 집에 들어가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elevator)를 탑니다. 벌써 2016년이 끝나고 조금 있으면 2017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어떻게 한 해를 지내왔는가 하며, 지나온 날들을 돌아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고 하였지만 연약과 부족한 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송구스럽기도 하고, 내년에는 좀 더 잘 했으면 하는 생각도 순간 머리를 스칩니다.
그러다가 엘리베이터 실내 게시판에 붙어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네는 지난 일과 다가올 일을 너무 걱정하고 있네.
이런 말이 있다네.
어제는 역사요, 내일은 미스터리, 하지만 오늘은 선물이라네.
그래서 오늘은 현재(선물)라는 걸세.”
- 영화 '쿵푸 팬더' 중에서
‘쿵푸 팬더(Kung Fu Panda)’라는 영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미국과 중국의 합작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네요. 영화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인상적인 표현이 제 마음의 장바구니에 저절로 담겨 버립니다. “어제는 역사요, 내일은 미스터리, 하지만 오늘은 선물이라네.” 멋진 표현 같습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라는 제목의 복음송을 오래 전에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는 하나님은 아시지만 우리로서는 미스터리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머리 싸매면서 미리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맡기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잘못한 것이나 후회스러운 일들은 이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지나 버린 역사가 되고 말았으니까요. 다시 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오늘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무엇입니까? ‘오늘(현재; present)’이라는 최고의 ‘선물(present)’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최고의 ‘선물’, ‘오늘’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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