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주일) " 불을 향해 달려가는 불나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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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2.02.19 09:55 |
화려한 색(色)을 가진 불나방들은 흔히 불에 뛰어든다고 회자(膾炙)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불나방이라는 명칭에 대하여 ‘불나방’, ‘부나방’, ‘부나비’, ‘등아’, ‘화아’ 등의 명칭을 모두 같은 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불나비’는 ‘부나비’의 원말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일상(日常)에서 사람들은 “불나방이 불에 뛰어든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런 말은 불나방들로서는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불나방이 뜨겁게 타오르는 불을 좋아해서 불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나방에 관한 나무위키(namuwiki)의 설명을 보니 불나방이 “불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빛을 향해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나는 특성 때문”에 불에 뛰어든다고 합니다. 불빛 주위를 나선을 그리며 빙빙 도는 과정에서 그만 불에 날아들게 되어 타죽는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불나방만이 아니라 야행성 비행을 하는 다수의 곤충들이 이런 습성이 있다고 알려집니다.
불나방이 불을 좋아해서 불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 눈에는 불에 날아드는 모습을 보며 상상력을 발휘하여 하게 된 말이 “불나방처럼 불에 뛰어든다.”는 것입니다. 불에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돈이 좋아 부를 축적(蓄積)하고 소유하는 일에 인생을 걸고 달려가면, 권력이 좋아 권력을 얻으려고 죽기 살기로 살면, 향락이 좋아 향락에 뛰어들면, 어떻게요? 불나방이 불에 타죽게 되는 것처럼 사람들이 각자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잘못되게, 분수에 맞지 않게, 악한 욕망을 추구하며 좇아갈 때에 마침내 불에 타죽는 불나방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잠언(箴言)을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흔히 해 온 이 말이 잘못되었다고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불에 타죽게 된 불나방 같이 살다가 허망하게 죽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든 국민들이 이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의 미래를 염려하는 훌륭한 애국 국민들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은 희망이며 복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마땅히 대선(大選)을 앞두고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충돌되는 공약이나 발언을 일삼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인기와 표를 얻는 일을 위해서라면 국민들을 현혹하여 국민이 내는 세금을 가지고 인기영합주의 공약을 남발하는 자들이 누구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권력을 잡기 위해서 권력을 향하여, 또 권력 주변을 향하여 달려가며 국민들을 기만하는 자들이 있는지 살피며 신성한 국민의 주권을 행사할 때 긴장하며 신중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아무에게나 주어서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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