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주일) " 인공지능(AI) GPT 챗봇(ChatGPT)의 예배 인도와 설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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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7.08 10:29 |
언론들이 전해준 기사에 의하면, 2023년 6월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성바울(St. Paul) 루터교회에서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 목사가 강단에 직접 서지 않고, 화면을 통하여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로 만들어진 인공지능(AI) 목사가 40분으로 구성된 예배에서 설교를 했으며, 남녀 각 두 명의 인공지능 목회자들이 안내 인사를 하고, 찬양을 인도했다고 합니다.
흑인 남성 얼굴의 인공지능 목사는 예배당 강대상이 아닌 대형 스크린에 등장해 독일 개신교 집회에서 최초의 인공지능으로 여러분에게 설교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빌립보서 3장 13-14절 본문으로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교회에 가야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설교했다는 것입니다(http://cuts.kr/xRiEC, http://cuts.kr/LWcUb). 챗지피티의 설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요나스 짐머라인(Jonas Simmerlein) 교수가 제작했으며, 설교의 98%는 사람이 아니라 챗지피티가 생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Ibid.).
챗지피티에게 “챗지피티 설교의 문제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챗지피티가 이렇게 대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챗봇이) 작성한 설교문이나 기도문은 어떠한 철학적 믿음이나 종교적인 목적을 갖지 못한, 입력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자동 생성된 문장이며, 이 때문에 나를 사용해 작성된 설교문이 믿음의 근본을 포함하지 않거나 잘못된 믿음을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http://cuts.kr/pZQQw).
과학기술을 과신(過信)하고 어리석게 오용(誤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인간에게 인간이 만든 과학기술의 매개체가 앞서서 경고하다니요! 인간이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지금은 이런 경고를 받았지만 사악한 상업주의자들이 훌륭한 발명물들을 악용(惡用)하는 날, 인공지능 등의 과학기술이 인간과 세상을 공격하고 해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끔찍한 생각에 소름이 돋습니다. 인공지능 챗 지피티에게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당하여 자살한 사례가 생겼다는 소식이 벌써 들렸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으로 특별히 창조되어 불멸(不滅)의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은 피조물로서의 인간은 영성(靈性)과 도덕성(道德性)을 가진 인격체이기에 이것이 없는 기계와 프로그램은 인간에게 보조도구로서 사용될 수는 있으나 그것이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예배하는 행위를 주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시간과 공간이라는 환경 안에서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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