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주일) "코로나 19로 한참 뵙지 못한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안부 인사 올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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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03.20 15:27 |
낮이면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하고, 봄을 그리워하던 나무들은 새순을 내며 예쁜 봄꽃들을 피우는데 우리는 아름답고 싱그러운 봄을 즐거워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 경북 지역의 감염자 발생수가 현저하게 감소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속히 마스크를 벗고 그동안 떨어져 있던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을 반가이 만날 날이 올 것을 기대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과 천안, 세종 일부 지역 그리고 대구, 경북 지역 등에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의 사례들이 계속되어 결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로 연기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해있고,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심각한 고통을 당하며, 직장인들이 직장을 잃는 등 국민 모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불편하고 힘든 피해자들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불편한 일이나 선생님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하는 힘든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담소하며 식사하지 못하고 각자 거리를 두고 혼밥을 하는 안타까운 풍경들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증은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을 넘어 지구촌 전체에까지 퍼지며 맹위를 떨치는 중입니다. 예방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빨라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이라고 하니 마음을 차분하고 담대하게 하여 불편과 힘겨움을 이겨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힘드시겠지만 조급함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마시고 우리가 함께 통과해야 하는 이 어려운 시기를 인내와 소망으로, 마음으로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의뢰하는 ‘오직 말씀신앙’으로 이겨내십시다. 금년 신년예배 때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는 신앙의 고백을 우리 함께 나누었던 일을 기억하시지요?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나라가 그리고 지구촌 세계 많은 나라들이 짙은 어둠 속을 걸어가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때 주의 말씀은 우리의 인생길을 환하게 비추어주고 인도하여 길 잃지 않고 승리하게 해 줄 것입니다. 뵐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위로받으시고 힘을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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