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주일) " 내 평생 처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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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4.09.21 06:15 |
백 년을 가리켜 한 세기(世紀)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2001년부터 2100년까지입니다. 21세기를 둘로 양분하면 전반부는 2001년부터 2050년까지라고 할 수 있고, 후반부는 2051년부터 2100년까지입니다.
1. 21세기 전반을 살고 있는 한국인이 겪은 ‘내 평생 처음’ : (1) 코로나 19 감염병
우리는 현재 2024년에 살고 있으니, 21세기의 전반부를 살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21세기 전반부를 사는 동안 우리가 겪은 일 중 2가지가 생각납니다. 하나는 ‘코로나 19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건’입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1월 20일부터 2023년 8월 30일까지 코로나 19 총 확진자 수는 34,572,554명, 사망자는 35,605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감염병 사태는 내 평생 처음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2. 21세기 전반을 살고 있는 한국인이 겪은 ‘내 평생 처음’ : (2) 폭염
또 하나를 든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고통을 준 폭염은 내 평생 처음입니다.” 오랜 세월, 선선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에 맞았던 추석 명절을 한 여름에나 경험할 수 있는 괴롭기 이를 데 없는 폭염(暴炎) 가운데 맞은 일입니다. 낮에도 뜨거운 열기로 고통당하고,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열대야(熱帶夜; 방 밖의 온도가 25℃ 이상인 무더운 밤)가 지루하게도 계속되더니 마침내 가을을 대변했던 추석 명절 기간에도 냉방기를 계속 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계절 개념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정부가 우리나라 사계절(四季節)의 길이를 손보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1년에 각각 3개월이었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아니라 여름의 기간이 더 늘어나고, 겨울이 짧아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각각 3개월씩의 사계절의 개념에 변화가 와서 우리나라가 점차 더운 날이 더 많아지는 아열대지역으로 바뀌는 일, 이것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드디어 우리 모두가 ‘내 평생 처음’ 겪은 일로 경험되었습니다.
‘감염병’과 ‘기후변화’라는 ‘평생 처음’ 마주하는 일들이 천재(天災)라기 보다는 인재(人災)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인간의 오만과 방종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소중한 생태계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고 삼가 두려움을 가지고 우리 모두 경성(警醒)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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