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카네이션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7.05.11 14:31 |
결혼하던 날 친정어머니께서 오늘부터 너는 조씨 집안 식구니 친정은 이제 신경 쓰지 말고 시부모님께만 신경 쓰고 효도하라 시던 어머니의 말씀대로, 결혼해서 12년 동안 부모님 생신은 물론 어버이날 꽃 한 송이도 보내드리지 않고, 오로지 시부모님께만 효도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님이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뛰어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였습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하던 날 13년 만에 혼수상태인 어머니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한 없이 울며 후회했던 1990년 5월 8일이 오늘 또 다시 떠오릅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셨던 어머니를 위하여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어머니 꼭 예수님 믿어 천국가게 하여 주세요.” 우리 주님은 이 못난 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잠시 정신이 드셨는데 “너희도 전부 예수 믿거라”고 하시면서 자식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어머니 살아 계실 때 제대로 찾아뵙지 못하던 어버이날입니다. 살면서 이 날이 될 때마다 더 잘 효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가슴 깊이 사무칩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하던 날 13년 만에 혼수상태인 어머니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한 없이 울며 후회했던 1990년 5월 8일이 오늘 또 다시 떠오릅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셨던 어머니를 위하여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어머니 꼭 예수님 믿어 천국가게 하여 주세요.” 우리 주님은 이 못난 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잠시 정신이 드셨는데 “너희도 전부 예수 믿거라”고 하시면서 자식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어머니 살아 계실 때 제대로 찾아뵙지 못하던 어버이날입니다. 살면서 이 날이 될 때마다 더 잘 효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가슴 깊이 사무칩니다.
- 총 1,031 건
- 8/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961 | 7월 9일(주일) " 인공지능(AI) GPT 챗봇(ChatGPT)의 예배 인도와 설교 " | 관리자 | 2023.07.08 |
960 | 7월 2일(주일) " 있을 때 잘 해 " | 관리자 | 2023.07.01 |
959 | 6월 25일(주일) "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일에 [6.25의 노래] 가사를 음미한다 " | 관리자 | 2023.06.24 |
958 | 6월 18일(주일) " 나에게 ‘최고’ 좋은 것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 | 관리자 | 2023.06.17 |
957 | 6월 11일(주일) " 4년 만에 맞는 ‘전교인 일일수련회’ " | 관리자 | 2023.06.10 |
956 | 6월 4일(주일) " 우리가 일상에서 회복해야 할 말(2) - 고맙습니다 " | 관리자 | 2023.06.03 |
955 | 5월 28일(주일) " 우리가 일상에서 회복해야 할 말(1) - 미안합니다 " | 관리자 | 2023.05.27 |
954 | 5월 21일(주일) " 우리나라는 돈 없으면 결혼 못하는가? " | 관리자 | 2023.05.20 |
953 | 5월 14일(주일) " 믿습니다! 할렐루야! " | 관리자 | 2023.05.13 |
952 | 5월 7일(주일) " ‘우리’가 ‘함께’ ‘행복’하기 위한 세 가지 공식 " | 관리자 | 202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