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주일) 칼럼 '사람은 절대 권력을 가지면 안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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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9.08.10 10:54 |
사람이 절대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되는 이유는 하나님과 같이 절대적으로 정의로우며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의 본성에는 죄성이 있고, 그 영향으로 상대적 차이가 있으나 이기심과 탐욕이 작동합니다.
인류 역사의 경험에 의하면 어떤 정치 지도자가 자신의 정의로움과 도덕성을 자랑하며 대중이 자신을 따라줄 것을 요청하고, 좋은 세상, 행복한 사회 건설을 약속했을지라도 지상에서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이상 사회 곧 유토피아, 또는 천국은 사람들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도 절대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16세기의 종교개혁자 칼빈은 현대적인 개념의 대의민주주의(代議民主主義) 정치체제를 확립하는 데 공헌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칼빈에 의하면 백성의 지도자는 자신의 신분과 위치가 하나님께서 청지기적인 사명을 수행하라고 주신 것임을 알고 결코 오만하거나 절대 권력을 주장하며 독재(獨裁)해서는 안 됩니다.
칼빈은 구약시대 모세가 사용한 대의민주주의 정치체제의 고전적 모델을 참고하여 근대적인 대의민주주의 정치체제 확립에 기여했습니다(출 18:21-26 참고). 이 같은 칼빈의 정신은 기독교 내에서는 장로교회 등에서 장로회정치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장로란 목사와 장로를 총칭합니다. 장로회 교회정치학에서는 목사와 장로의 차이에 대하여 목사는 교회의 치리권(治理權)과 강도권(講道權)을 부여받았고, 장로는 치리권(治理權)을 부여받았으며, 목사는 교회의 대표이며, 장로는 교인의 대표라고 규정합니다.
칼빈의 대의민주주의 정치사상은 미국의 대의민주주의 정치체제 확립에 기여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들이 대의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사용합니다. 대의민주주의 정치제에서는 한 사람의 독재자를 인정하지 않으며, 대통령과 정치권력을 가진 공직자들은 국민에 의하여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자신들을 뽑아준 국민들을 두려워하며, 국민의 겸손한 충복(忠僕)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 정치인들이라면 국민들을 통하여 지위와 권세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정신을 간직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목사가 절대 권력자가 되어서 안 됩니다. 목사는 교회의 주인이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민주주의니까 교인들이라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장로교회의 장로들 중에는 장로교회에서 교회 주인은 장로라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거나 무지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없지 않습니다. 장로교회이든, 침례교회이든, 감리교회이든, 성결교회이든, 순복음교회이든, 정통 기독교회라면 교회의 주인은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개인과 사회, 세상을 통치하시는 유일한 분은 절대 주권자 하나님이십니다. 교회와 세상에서 절대주권자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 말씀의 권위 앞에 부복(俯伏)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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