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주일) " 제577주년 한글날을 앞두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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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10.07 09:46 |
내일 2023년 10월 9일(월)은 제577주년 한글날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세시풍속사전>에 의하면, 한글날은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한글이 세종대왕 때인 1443년에 완성되어 1446년에 세상에 반포되었던 날에서 유래합니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고, 1997년 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본래는 우리 민족의 말이 오래 전부터 통용되어 왔지만 세종대왕을 통하여 말이 글로 기록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민족에게는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옛 조상들의 정신과 사상, 가르침이 말로 끝나지 않고 글로 기록됨으로써 후대 사람들에게 전승(傳承)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래전부터 중국의 한자(漢字) 문화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사대주의(事大主義) 사상에 익숙했던 조선의 왕들과 귀족들, 사대부(士大夫) 계층의 박대(薄待)를 받아 한글이 창제, 반포되었지만 아녀자들이 쓰는 글자 취급을 받아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조선 말기부터 한글은 우리 조상들에게 새로 조명(照明)되었고,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동안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일본사람들의 박해가 있기는 했지만 한글은 명실상부한 우리 민족의 글자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언어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며 소통하고, 글로 자기의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눈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유일하게 창조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며, 그 자체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선지자(예언자)들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내신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때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합니다.”는 어법(語法)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는 식으로 하나님의 예언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500~1,600년의 장구(長久)한 세월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글로 기록되게 하셨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읽고 듣고 배우고 연구하며 실천하고 순종하고자 애쓰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의 말씀인 성경책입니다. 선지자들의 말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고, 구전(口傳)을 통하여 전승되기는 했지만, 성경 말씀이 인간의 글로 기록되었을 때 동(同)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후대(後代)의 허다한 사람들에게 왜곡됨이 없이, 과장이나 축소가 없이 널리 전해질 수 있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글로 기록되게 된 일, 특히 한글로 번역 기록되어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기에 말과 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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