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칼럼 '어머니에게 없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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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1.05.10 13:53 |
어머니에게 없는 것
혼자 살면서 남녀 두 아이를 키우던 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네일(nail) 가게에 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했지만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으로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집사님의 얼굴이 예전처럼 밝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딸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 나이에 며칠 친구 집에 있다가 돌아오겠거니 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집사님은 버거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새벽 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와 울부짖었습니다. 교우들도 함께 기도했습니다. 일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교인들은 벌써 마음을 접었고 그 어머니도 꽤 지친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딸아이가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꽤 놀다(?) 온 차림이었습니다. 뭔가 부아가 치밀면서 따끔하게 혼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인들의 몫은 아니였기에 잠잠했지만 기다리다 지친 어머니가 확실하게 혼쭐내주리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청소년에 어울리지 않는 짙은 화장 속에 돌아온 딸의 옷차림을 나무라고 고쳐주기는 커녕 그 모양을 그토록 예뻐하고 함께 어울려 교회도 나오고 음식점도 가고 쇼핑도 가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살짝 배반감을 느낄 정도로 돌아온 딸을 보며 “어와 둥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았습니다.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없는 것을. 그것은 자녀들을 향한 마음의 문빗장이었습니다.
혼자 살면서 남녀 두 아이를 키우던 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네일(nail) 가게에 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했지만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으로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집사님의 얼굴이 예전처럼 밝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딸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 나이에 며칠 친구 집에 있다가 돌아오겠거니 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집사님은 버거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새벽 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와 울부짖었습니다. 교우들도 함께 기도했습니다. 일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교인들은 벌써 마음을 접었고 그 어머니도 꽤 지친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딸아이가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꽤 놀다(?) 온 차림이었습니다. 뭔가 부아가 치밀면서 따끔하게 혼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인들의 몫은 아니였기에 잠잠했지만 기다리다 지친 어머니가 확실하게 혼쭐내주리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청소년에 어울리지 않는 짙은 화장 속에 돌아온 딸의 옷차림을 나무라고 고쳐주기는 커녕 그 모양을 그토록 예뻐하고 함께 어울려 교회도 나오고 음식점도 가고 쇼핑도 가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살짝 배반감을 느낄 정도로 돌아온 딸을 보며 “어와 둥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았습니다.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없는 것을. 그것은 자녀들을 향한 마음의 문빗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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