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5일(주일) 칼럼 "교회가 경계해야 할 신앙운동(2) - 극단적 세대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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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07.04 06:11 |
지난주일 목양칼럼에서 최근 한국의 기독교가 경계해야 할 특별한 두 대상 중 하나로 신사도운동을 말한 적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극단적 세대주의(世代主義, Dispensationalism) 신앙입니다.
세대주의 신학을 처음 만든 사람은 영국 성공회 신부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로 알려지며, 세대주의적 신학 사상은 한국 초기 교회 목사들에게도 나름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지금 우리 한국교회에서 잘 알려진 이단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신사도운동 지지자들과 영향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비성경적인 세대주의의 현저한 특징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1)성경의 문자적 해석 강조 (2)이스라엘-예루살렘 중심적 성경해석 강조 (3)인류 역사를 일곱 개 세대들[무죄시대, 양심시대, 인간통치시대, 약속시대, 율법시대, 은혜시대, 왕국시대]로 구분하고 구원의 방법은 매 시대마다 다르다고 주장 (4)구약 이스라엘과 신약 교회의 무관계성 주장하며, 신자가 영적 이스라엘임을 부정하고, 육적 이스라엘 강조 (5)성경의 예언서 등을 자의적 임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 (6)예수님의 재림을 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의 두 개로 주장 (7)종말의 대환난 전, 교회의 휴거(rapture;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 공중으로 올라감) 주장 (8)정통기독교회의 신학체제와 목사제도를 부정하는 일부의 경향 (9)종말의 징조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이 동의되지 않고 비판되면 매우 배타적이고 공격성 성향 취함
건전한 정통 기독교인들은 세대주의를 따르지 않습니다. 세대주의에서 육적[혈통적]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강조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러한 사상의 영향을 받아 한국기독교계에 ‘백투예루살렘운동’ 같은 이단적 사상이 출현했습니다. 신약시대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가 영적 이스라엘로 강조되어야 합니다.
극단적 세대주의자들은 인터넷, SNS, 영화, 자작편집한 동영상 등의 대중 미디어들을 사용하여 베리칩, 666, 제 3성전,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현재 일어나는 자연현상 및 사회현상들을 소재로 하여 종말의 현상들이라고 간주하는 과장과 자극, 선동을 일삼으면서 임박한 종말론을 강조하며, 일부는 시한부 종말론까지 유포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과격하게 비난하는데, 이러한 이들에게 미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극단적이고 불건전한 세대주의 신앙은 때로는 신사도운동의 신앙과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만을 말하며 성경이 가는 데까지 가며 성경이 침묵하는 것에는 침묵하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정통개혁주의 신앙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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