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 주는 기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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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7.02.16 13:12 |
언젠가, 어떤 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스테이플러 철심 한갑을 선물하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스테이플러 철심 한 갑에 몇 개의 철심이 들어 있는 줄 아세요? 5000개예요. 평생 써도 다 못쓰죠.” 이 말이 나한테는 무척이나 찔리는 말이었다. 왜냐하면 20년 전에 스테이플러와 철심들을 종류별로 몇 갑씩 사 놓았는데, 아직까지도 거의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도 반도 사용하지 못할 만큼 많은 양을, 부질 없는 욕심에 그저 쌓아두고 있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사용하지는 않으면서도 그저 아까워서 가지고 있던 물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구형이 된 고급 카메라가 다섯 대, 사용하지 않는 하드디스크가 여섯 개, 카세트 라디오 다섯 개 등등 그저 버리기 아까워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래서 나는 그 즉시 먼지만 쌓여가는 이 물건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좋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물건을 받은 주변 사람들이 좋아했고, 복잡했던 사무실과 집이 정리가 되어 깨끗해졌고, 더 놀라운 것은 비어진 공간이 훨씬 새롭고 좋은 물건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줄 때에,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또 다른 것들로 채워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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