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만화 형태로 된 1분 3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날렵하게 생긴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가던 사람이 하늘로 날아가는 헬기를 보며 혼잣말을 합니다. “헬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힘센 오프로더(off-roader) 차를 타고 가던 사람은 옆을 지나는 날렵하게 생긴 멋진 스포츠카를 보고 말합니다. “스포츠카 타면 얼마나 좋을까?”

  새 승용차를 몰던 사람이 오프로더 차를 보고 말합니다. “오프로더 타면 얼마나 좋을까?”

  몇 년 조금 낡은 차를 타고 가던 사람이 새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며 말합니다. “새 차 타면 얼마나 좋을까?”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은 조금 낡았지만 쌩쌩 지나가는 차를 보며 말합니다. “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걸어가던 사람이 자전거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말합니다. “자전거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그 때 병원에 입원하여 휠체어에 앉아있던 환자가 자유롭게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보며 말합니다. “마음대로 걸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그 동영상의 마지막 글귀가 이렇게 나옵니다. “지금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세요.”

  다음 주일이 맥추감사절(麥秋感謝節)입니다. 교회가 2017년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새로 나머지 절반을 시작하는 7월 첫 번째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은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오던 삶을 잠시 돌아보며 하나님께 내가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묵상하며 감사하는 기회로 삼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감사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심으로 내가 지금 가진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 50:23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