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HOME 커뮤니티 목양칼럼

목양칼럼

“진달래 능선을 넘어서” 글보기
“진달래 능선을 넘어서”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8.04.18 18:11
멀리 구봉산 누각으로 가는 길이 아득해 보였다. 새벽예배에 나왔던 모든 교인들이 무리무리 지어서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스데반 선교회의 주최로 토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떠난 산행길이다. 가까운 구봉산은 굽이굽이 봉우리가 아홉 개인 높은 산이지만 미리 안수 집사님들께서 답사를 한 덕분에 편안한 코스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진달래가 지천이다. 가파른 바위 옆에 손끝에 닿을 듯 함초롬히 피어있는 진달래꽃 무더기. 햇살 짓는 아침햇빛 아래 연둣빛으로 물오른 어린 나뭇잎들.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 ”를 찬양하며 우린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구봉산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에 품고 있는 간절한 소원을 주께 올렸다.

주가 만드신 이 세상.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우리 생애 한순간 한순간이 주님의 아름다운 꽃이기를 바라며 산길을 다시 걸었다. 초록으로 물든 산길에 하얗게 터져 오른 벚꽃나무. 팔랑 꽃잎 한 장. 순명의 꽃으로 떨어진다. 산길 모퉁이마다 그렇게 소리 없이 피고 지는 순한 꽃들. 구봉산 능선을 넘어 우리도 순한 얼굴로 내려왔다.

다운로드표
  • 1,033
  • 94/104 Page
커뮤니티 > 목양칼럼 글리스트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
103회전목마관리자2005.12.30
102향기로운 사람관리자2005.12.24
101믿음의 눈관리자2005.12.18
100주님께 기도합니다관리자2005.12.09
99작은 출발 긴 행복관리자2005.12.02
98내가 너를 다시 택하리라관리자2005.11.25
97조건 없이 주는 사랑관리자2005.11.18
96얍 섬에서의 기적관리자2005.11.13
95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관리자2005.11.06
94주님과 함께 걷는 길관리자200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