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주일) "예수님과 열심당원 제자 시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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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10.16 16:00 |
예수님 당시 유대사회에는 ‘열심당(Zealot)’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영어 발음을 따라 ‘셀롯당’이라고도 표기합니다. 열심당은 로마의 식민통치로부터 유대 민족을 해방시켜 유대인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들은 토라(Torah)를 실천하는 삶에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나라에 대한 사랑이 열렬한 애국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 중에 열심당원(셀롯당원)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시몬이라는 인물인데, 누가복음 6장 15절에는 “셀롯이라는 시몬”, 사도행전 1장 13절에는 “셀롯인 시몬”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0장 4절과 마가복음 3장 18절에서는 가나나인 시몬(Simon the Zealot; * 가나안인 아님)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약성경이 예수님의 제자이며 사도인 시몬을 가리켜 ‘가나나인 시몬(Simon the Zealot)’, ‘셀롯인 시몬(Simon the Zealot)’이라고 소개한 것은 시몬이 반(反) 로마제국운동과 유대인 독립운동에 가담할 정도로 나라와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였던 열심당원(셀롯당원)이었음을 나타냅니다. 다른 한편, 우리가 가나나인 또는 셀롯인 시몬이라고 부를 때 시몬이라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아 변화가 된 이후에는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명령에 열심과 열정을 불태워 순종했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몬은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영국 등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예수님 당시 1세기 유대인 사회의 입장에서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일은 유대인들을 로마제국으로부터 해방시켜 독립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충분히 맞는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일은 무엇입니까?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고, 사랑과 정의, 공정이 있고, 민생 복지가 실현되는 나라 아닐까요?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옳은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더 중대하고 더 절박하고 더 시급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일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제자일 것입니다.
시몬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속한 유대인의 나라가 독립하는 것이 제 1순위의 소원이었다면,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된 후로는 예수님께서 전파하라고 가르쳐주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시몬에게 배워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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