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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주일) " 21세기 초에 맞이한 혁명과 같은 바람들 " 글보기
2월 5일(주일) " 21세기 초에 맞이한 혁명과 같은 바람들 "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3.02.04 09:31

   21세기 초에 인류는 마치 혁명과도 같은 엄청난 바람들을 맞았습니다. 첫 번째는 감염병 재앙이라는 바람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하였던 ‘코로나 19 팬데믹(COVID-19 pandemic)’이라는 세계적인 감염병 재앙의 바람이었습니다(http://cuts.kr/bjhLL). 세계 보건기구(WHO)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3년 2월 2일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칠억 오천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었고, 이 중 육백팔십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https://covid19.who.int).

   두 번째는 전쟁의 재앙이라는 바람입니다. 21세기 초에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당사국들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전쟁으로 인하여 여러 나라들도 함께 고통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과학기술 혁명의 바람입니다. 과거에 농경문화사회와 도시산업사회를 경험했던 인류는 21세기 현재, 정보기술(情報技術, information technology, IT)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1990년 월드와이드웹(www)이 만들어진 후 인간 사회는 혁명적이라 할 만한 급속한 변화를 계속 이루어왔습니다. 가상공간, 가상현실, 인공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metaverse) 등의 새로운 과학 기술의 개념들이 몰려오더니 AI를 기반으로 한 ‘챗지피티(챗GPT, ChatGPT)’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챗지피티’란 미국 인공지능연구소 오픈에이아이(Open AI) 사가 2022년 12월 1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데, 챗봇의 기본 개념은 사람이 인공지능 시스템과 대화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무료버전이 공개되었고, 수주일 안에 월 사용료 20달러의 유료 서비스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누구나 AI를 개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대의 등장은 정보기술의 또 하나의 혁명적 바람으로 불어 닥칠 전망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해 주는 과학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에 경탄(驚歎)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보듯이 우리의 현실에는 이렇게 밝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이나 전쟁 같은 어두운 면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일 인간 본성에 있는 죄성이 이기심과 탐욕을 충동한다면 혁명적인 과학 기술의 쾌거(快擧)는 인류를 불행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도덕성이나 인성의 문제는 과학 기술로 개선하거나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 무신경(無神經)으로 우리 자신을 맡겨서는 안 됩니다. 인류의 소망은 인간이 만드는 과학 기술 문명이 아니라 모든 만물과 과학 기술 문명의 영역에서도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뿐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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