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QT가 오늘로 끝납니다.

그간 많은 찔림과 부끄러움 속에서 12월을 보냈습니다.

말씀 전파와 그에 따르는 고난을 지적하시며(계10:9-11, 11:6-7)
단기 선교 참여에 대해 찔림을 주셨지만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필리핀 단기선교에 헌신한 믿음의 전사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은사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요한계시록을 마치며 몇 가지 가슴에 남겨진 지혜가 있습니다.

심판은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불신자의 심판은 물론이거니와 믿는 자들도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하루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심정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늘 마음은 이러한데도 정작 몸은 게으름에 묻혀 있는 상황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최후 승리자는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 주님을 믿는 우리도 덩달아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그들이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계17:14)

그리고, 모든 영광과 찬송의 대상은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 뿐입니다.
어디서나 천국에서는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송하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또한 그 영광의 광채를 우리가 볼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계 22:4-5)

억울함이 있어도 견디며
힘들어도 믿음으로 이기며
영광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날까지
믿음의 행군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 행군의 가장 앞에 서서 나아가는
필리핀 단기선교팀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넘치길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