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교구 소속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안 맞아서 찬양대회 준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오후에는 긴한 일로 약속이 잡혀 있어서 찬양대회를 구경도 못 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만 연습에 참여하고 저는 빠져 있었는데요.

어제 QT 말씀이 마치 우리 교회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아서
마음에 남았었습니다.

(시 89:15-17)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그들은 종일 주의 이름 때문에 기뻐하며
주의 공의로 말미암아 높아지오니
주는 그들의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즐겁게 종일 찬양하는 일이 얼마나 복되고 귀한지요.
크신 하나님께 찬송으로 영광 돌리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결국 오후 약속은 취소되어서 늦게나마 교회로 향했습니다.
중창부터 합창에 이르기까지, 다소간의 노래 실력은 있었을 지 몰라도
그 준비와 마음과 하나님 찬양을 통한 신앙 고백은
하나님께서도 매우 기뻐하시고
더불어 믿는 우리에게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준비하며 애 쓰신 여러 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