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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역 자” 글보기
“동 역 자”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9.11.13 15:41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자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매우 바빠지기 시작했다.
초등부를 비롯하여 청년부 준비를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주일을 맞이하곤 했었다.

그러나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다른 임원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있으며,
심지어 초등부 성가대와 실내악 아이들도 스스로 얼마나 잘해주는지 오히려 선생님인 내가 미안할 정도이다.

비록 신종플루 때문에 청년부의 가장 큰 행사인 Jesus Festival Concert가 연기되었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과정을 돌이켜보면 또 한 번 미안함과 감사함의 연속이다.

대전에 있는 대학과 교회를 돌면서 홍보를 했는데,
내가 바쁘다는 점을 염려해 주셔서 선생님과 몇몇 청년들이 직접 대학을 돌아다니며 포스터를 붙여주셨다.
나를 비롯한 다른 임원들은 교회홍보에 나섰는데,
교회에 도착할 때마다 운전하는 나를 배려해주며 동생들이 뛰어가서 전달하고 홍보에 전력을 기울여줬다.

또한 콘서트를 연습하는 중에 깜짝 생일파티라는 소중한 추억까지 안겨준 우리 청년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1월 22일 오후 두시 찬양예배 때 열릴 Jesus Festival Concert와 초등부 크리스마스 뮤지컬이라는 큰 행사가 남아있다. 힘들고 바쁘다며 투정을 부릴 것이 아니라 함께 도와주는 청년들과 어른들의 기도를 무기삼아 올해는 더 멋진 콘서트와 뮤지컬을 준비하고자 하는 행복한 의무감을 느낀다.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주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 청년들과 초등부 아이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으며 나아가길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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