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1일(주일) 칼럼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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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5.10.31 05:44 |
“한번 구원 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Once saved, always saved).”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성도의 구원 문제를 다룰 때 이른바 “성도의 견인(堅忍) 혹은 궁극적 구원(Perseverance of the Saints)” 교리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지상의 나그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선을 행하지 못하고 때로는 죄를 짓거나 부족한 삶을 사는 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인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에서 탈락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합니다(엡 2:8-9).
그렇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되는 또 다른 한 측면이 있습니다. 구원을 받고 중생(重生)한 성도는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성화(聖化)의 삶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과 행위의 문제를 두고 기독교 주변에서는 오랜 세월동안 행위율법주의와 반(反)율법주의 혹은 율법폐기주의가 성도들을 미혹하는 일이 있어 왔습니다.
명확한 것은 선행이나 율법의 행위가 구원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동시에 구원받았기 때문에 행위는 성도의 삶에서 문제되지 않는다거나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에게는 성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경건한 갈망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일어나야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애씀의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의 삶과 마음에서 경건과 거룩의 갈망이 없고, 애쓰고 힘쓰는 노력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됩니다. 참으로 구원받은 자는 경건한 삶에 대한 갈망과 동경, 회개와 애통, 애씀과 힘씀이 마땅히 흘러나와야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강조되어야 할 것은 경건에 관한 성도의 노력은 인간 자신의 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령의 은혜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 자신은 단 한 가지라도 자신에게 영광 돌릴 것이 없습니다. 오직 은혜를 고백해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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