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주일) "재난을 대하는 기독교인의 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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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03.13 15:37 |
1. 재난을 겪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던 최초의 시기에는 재난이 없었습니다. 재난은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죄를 지은 후로부터 생겼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이라는 낙원을 잃어버렸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 삶을 살아가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여러 가지 재난들을 겪습니다. 우리는 지금 국가적으로, 전 세계적 코로나 19 재난의 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2. 재난이 항상 하나님의 심판은 아닙니다.
재난이 하나님의 심판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재난들을 신의 진노, 심판이라고 속단해서도 안 됩니다. 재난이 집단적인 심판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겪는 심판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는 아닙니다. 동일한 재난을 겪으면서도 어떤 이에게는 심판적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이라는 재난의 경우, 하나님의 심판이나 징계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질병에 걸린 사람의 죄나 악행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시기 위한 재난도 있습니다. 요한복음 9장에는 예수님께서 길을 걸어가시던 중에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한 시각장애인을 만나신 일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사람이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은 자기 죄 때문인지 아니면 부모의 죄 때문인지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이러했습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 질병이 그 사람의 죄 때문도 아니었고, 그 사람을 심판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3. 재난을 대할 때 기독교인인 내가 취해야 할 태도가 명확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섭리와 허락 속에서 일어난 재난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재난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연약한 나를 발견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2) 재난 중에 처한 세상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말씀과 기도 가운데 살펴야 합니다. 재난의 때에 사람들을 선동하고 미혹하며 혹세무민(惑世誣民)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쌓이고 쌓인 죄와 악행들로 인하여 심판당할 수 밖에 없었던 소돔과 고모라를 품에 안고 기도했던 아브라함의 모습이 내 안에서 목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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