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주일) "야~, 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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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9.12.28 05:47 |
아득한 한 해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2019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틀 후 12월 31일은 2019년의 마지막 날로서 2019년이 끝나는 날입니다. “야~, 끝이다.”하고 소리 한번 지를 만합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힘든 한 해가 거의 끝났기 때문입니다. 지나온 2019년을 돌아보면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고단하고 힘들었습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왜 이렇게 편하지 않는 걸까요? 한해 내내 시끌벅적하게 계속된 여야(與野) 의 정쟁(政爭)은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에 걱정과 안타까움을 줍니다. 국민들의 민심(民心)도 정치권의 분열과 맞물려 진보와 보수로 첨예하게 양분되어 국민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가 깊습니다. 우리나라가 아프고, 우리 국민들이 아픕니다. 가정이 평화로워야 가족들이 행복하듯이 나라가 평화로워야 국민들이 행복할 텐데, 시국(時局)이 좀체 안정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우리 개인과 가정의 삶에도 다사다난(多事多難)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때는 정말 힘드셨지요? 큰 실망과 분노가 생기기도 하고, 너무나 아프고 슬프기도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도 축하합니다. 힘들고 처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으로 여기까지 오셨으니 말입니다.
둘째, 희망찬 새해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2020년에 어떤 일들이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일어날지 모릅니다. 어떤 이는 나라가 망한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존경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국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새해를 맞습니다. ‘내년 2020년에는~’ 하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 보시지요.
사실, 2020년 1월 1일은 새해가 아닙니다. 2019년 12월 31일에 이어진 다음 날일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연도를 바꾸어 1월 1일이라고 부르며, 새해 첫 날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힘들고 지쳐 있는 우리에게 “새해에는~” 하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새롭게 출발하자, 다시 힘내어 열심히 해 보자는 의욕과 결의를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격동의 2019년 한 해가 저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게 해 주시며 새롭게 하여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어 희망의 새해를 맞는 가슴 두근거림이 있기를 바랍니다. 한 해 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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