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주일) " 사회에서 들리는 ‘교회 포비아’라는 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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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3.03.18 09:28 |
근간에 우리 사회에서 ‘교회 포비아’라는 용어가 들립니다. ‘포비아(phobia)’라는 말은 ‘공포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교회 포비아’라고 하면, “교회가 공포스럽다, 무섭다, 혐오스럽다.” 등의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의 이미지는 기독교인이 아닌 이웃들에게 매우 긍정적이고 호감이 있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전도의 열매들이 거두어져서 십자가만 세워도 사람들이 온다는 말이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있음을 알려주는 붉은 불빛의 십자가 종탑들이 밤이면 온 도시를 가득 채웠지 않습니까?
안타깝게도 요즈음은 교회가 무섭고 싫다는 공포증이 교회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근년의 원인들로는 첫째로, 대구에서 신천지라는 종교 단체에서 코로나 감염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생겼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신천지를 기독교라고 부르지 않고 이단으로 간주하여 구별하지만 언론 방송 등에서는 정통 기독교와 이단 종교단체를 구분하지 않고 ‘교회 발(發)’ 집단 발병이 일어났다고 연일 보도하기에 바빴고, 일부 정통 기독교 교회나 선교 단체들 중에서도 집단 발병이 있었고 하니, 대중들의 교회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최근에 넷플릭스(Netflix)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 신이 배반한 사람들>이 3월 3일 공개되어 한국 기독교로부터 이단으로 알려진 일부 종교단체들의 교주 정명석, 박순자, 김기순, 이재록 등이 저질렀다고 하는 부도덕한 악행들이 언론 보도들과 함께 사회에 알려짐으로써 기독교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경악하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로 건전한 교회들과 기독교의 이미지까지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한국 정통 기독교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파할 뿐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기도하며 봉사하는 노력들이 가리어짐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때에 신앙생활을 더욱 바르게 잘 함으로써 교회와 성도들이 믿고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정 인류에게 희망이며 복된 소식임을 알리기에 힘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며,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는 지상대명령을 교회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주셨음을 기억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진실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기를 기도하고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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