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일 | |||||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04.08.17 16:45 |
따스한 어느 봄날 내가 근무하였던 부대의 소대장이 결혼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이 반가운 소식을 듣고 소대장 얼굴도 볼 겸 결혼식에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다. 그러나 그 결혼식 바로 전날 들려온 소식은 참으로 뜻밖이었다. 소대장의 신부가 사망했다는…….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난 너무도 놀랐다. 아, 이일을 어쩌나……. 가장 기쁜 날이 가장 슬픈 날로 돌변할 줄이야!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만일 내가 언제, 어디서, 어느 때이든지 죽음을 맞이한다면 과연 아무런 미련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면 과연 주님 곁에 영광스런 모습으로 앉아 있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도 내 자신에게 종종 묻는다. 나는 지금 주님의 영광스런 보좌 옆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라고.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만일 내가 언제, 어디서, 어느 때이든지 죽음을 맞이한다면 과연 아무런 미련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면 과연 주님 곁에 영광스런 모습으로 앉아 있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도 내 자신에게 종종 묻는다. 나는 지금 주님의 영광스런 보좌 옆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라고.
- 총 1,036 건
- 15/104 Page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
896 | 4월 10일(주일) " 기지개를 켜는 나무들 " | 관리자 | 2022.04.09 |
895 | 4월 3일(주일) " 브레이크 없는 차 " | 관리자 | 2022.04.02 |
894 | 3월 27일(주일) " 스텔스 " | 관리자 | 2022.03.26 |
893 | 3월 20일(주일) " 대차 " | 관리자 | 2022.03.19 |
892 | 3월 13일(주일) "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출범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길 시간이 가까웠습니다 " | 관리자 | 2022.03.12 |
891 | 3월 6일(주일) " 방역패스 일시 중단의 기간을 맞아 문안인사 올립니다 " | 관리자 | 2022.03.05 |
890 | 2월 27일(주일) " 파리 5형제 " | 관리자 | 2022.02.26 |
889 | 2월 20일(주일) " 불을 향해 달려가는 불나방 " | 관리자 | 2022.02.19 |
888 | 2월 13일(주일) "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 | 관리자 | 2022.02.12 |
887 | 2월 6일(주일) " ‘굿(GOOD)’ 아니면 ‘영(0)’, ‘모’ 아니면 ‘도’ " | 관리자 | 202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