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주일) " 기독교인의 ‘개혁’ 사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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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2.10.22 10:47 |
2022년 10월 31일(월)은 제505주년 종교개혁(Reformation) 기념일입니다. 한국 기독교는 다음 주일인 10월 30일을 종교개혁기념주일로 맞습니다. 종교개혁일 또는 종교개혁기념주일은 성경에서 절기(節氣)로 지키라고 명령된 것이 아닙니다만 개신교 기독교인들에게는 중세 로마천주교회의 영적 암흑기 가운데서 루터, 칼빈, 쯔윙글리 등이 종교개혁운동을 일으켜 중세 암흑기의 기독교 역사를 개혁하였던 그 때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그 정신을 전승(傳承)시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은 중세의 영적 암흑기에 빛을 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종교개혁운동이 있은 후, 비기독교인들 세계에서는 중세 로마천주교회가 교황권(敎皇權) 또는 교권(敎勸)을 가지고 억압해 왔던 이성(理性)을 새로 발견하고, 인간(人間)을 재해석하는 인본주의(人本主義) 운동을 촉발시켜 계몽주의(Enlightenment) 시대를 열었습니다.
기독교 세계에서는 종교개혁자들이 ‘개혁(改革)’의 단초(端初)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정통 기독교인 개신교 시대가 열리게 되어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진정한 정통 기독교라고 할 수 있는 개신교 기독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바르게 이해하고 소중히 간직하며 전파해야 할 개혁의 정신, 개혁의 사상, 개혁주의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개혁’의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독교인의 ‘개혁’ 사상은 국가나 사회 구조를 급진적으로 바꾸는 ‘혁명(革命)’이나 ‘전쟁(戰爭)’의 개념이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개선하는 것이지만 이보다 더욱 더 으뜸으로 중요한 개념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인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의 개혁주의 사상은 정치 체제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정치이념이나 정치운동이 아닙니다. 비기독교 인본주의 세계의 사람들은 개혁을 그런 정치적 정쟁(政爭)의 도구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기독교인들이라면 그런 논리나 이념에 휩쓸려서는 안 됩니다.
역사의 절대주권자((絕對主權者)이시며 정의로우신 사랑의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는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혁의 갈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지기를 기도하며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보다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단언(斷言)하면, 기독교인의 ‘개혁’ 사상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고는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정의로운 개혁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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