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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귀한 선물” 글보기
“주님의 귀한 선물”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7.07.06 14:51
2007년 4월 30일 오전 9시 입원 결정…
출산 예정 5주 전부터 진통이 있어 매일 아침 입원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아가와 이제는 만나는구나 생각하니 순간 목이 메여왔다.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이제는 더 크고 힘든 일 없이 중년의 후반을 맞을 거라 생각했던 우리 부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생겨났다. 하나님 앞에 한숨과 눈물로 매달려 1년 가까이를 기도한 응답은 뜻밖에도 10년만의 임신소식이었다. 심한 입덧에 임신당뇨에 양수가 많아 검사에 검사를 더하고 조산의 위험 속에 걱정하며 분만실을 네 번이나 들락거리면서 마음을 졸였다.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자 첫 아이 때보다도 더 두렵고 고통스러웠다. 현실과 이성을 마비시키는 아픔과 지옥 같은 공포 속에 우리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두 손을 맞잡고 하나님만을 부르고 찾으며, 살려 달라 애원하며 울부짖는 것뿐이었다.
오후 6시 23분 드디어 주님이 주신 귀한 선물 강주성이 우리 가족의 품에 안겼다.
“주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야 그 크신 주님의 응답이 무엇인지 알았나이다. 이렇게 귀하고 좋은 것을 주시려 하신 일에 시험 들고 원망하며 지내왔던 어리석은 저희를 이미 용서하시고 아이들과 남편과 저를 그 크신 두 팔에 안아 영원히 지켜주실 사랑의 주님을 믿사옵니다.
고백합니다. 나의 주님! 사랑합니다. 우리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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