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주일) 칼럼 '갑질과 을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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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7.08.12 03:13 |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부쩍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갑질’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갑질’이란 말이 이렇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
그러면 ‘을질’이란 말도 있나 해서 찾아보니 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 정의는 이렇습니다. “'갑질'처럼, '을' 뒤에 비하하는 의미의 '질'을 붙여, 권리 관계에서 약자이지만 갑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국어사전에는 ‘갑질’과 ‘을질’이 모두 바람직하지 못한 말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많이 변화되어 왔는데, 그 변화의 한 사례가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이들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급증하는 것입니다. 부당한 ‘갑질’문화가 개선되는 것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갑질’ 못지않은 ‘을질’문화가 자리 잡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갑질’문화와 ‘을질’문화의 팽배현상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성숙, 발전하게 하기 보다는 사회구성원들 간의 불협화음을 만들어 건강한 사회가 되지 못하게 만듭니다.
과거 한 때 모든 사람들 간의 분배의 평등 이념을 주창했던 마르크스(K. H. Marx)의 공산주의가 인기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산주의 진영에서는 유산계층 곧 부르주아(Bourgeois)들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분배의 불평등이라는 자체 모순가운데 있는 서방 자본주의 사회가 무산계층 또는 노동자계층인 프롤레타리아(Proletariat)들의 혁명으로 붕괴되고 사회주의 이상사회 곧 유토피아(utopia)가 건설될 것을 예언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공산주의자들의 역사 예언은 오류임이 판명되었습니다. 공산주의가 도리어 쇠퇴하고, 서방 자본주의 사회는 수정자본주의 사회로 발전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이웃사랑 정신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과 더불어 이웃을 사랑하며 존중하는 이웃사랑과 이웃존중의 문화가 필요합니다. 이웃사랑과 이웃존중의 정신과 삶이 가정에서부터, 그리고 직장과 사회에서 꽃피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갑질’과 ‘을질’이라는 말이 점차 사라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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