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주일) " 의인은 정녕 없는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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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2.07.02 09:39 |
신약성경 로마서 3장을 읽다 보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지극히 부정적인 인식(認識)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롬 3:4)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롬 3:9~18)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그러나 이 세상에는 사람에 대한 낙관론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시는 동안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습니까? 나쁜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습니까?
어떤 이들은 교회에 대하여 비방을 하기도 합니다만 참으로 중생한 기독교인이라면 그런 비방을 받을 만큼 사악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사악한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외형상으로는 기독교인이라고 했을지라도 중생한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인이 죄가 없다거나 천사 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인일지라도 모든 인간의 본성 속에 작동하는 죄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를 믿고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두려워하고 순종하기를 힘쓰는 한, 극악(極惡)하게 사악한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신앙의 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훈련받지 못한 상태라면, 때로는 이웃들에게 비방과 비난을 받아 마땅한 연약과 죄악의 행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힘쓰며,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람에게 사죄하고, 하나님께 회개하여 돌이켜야 합니다.
세상에는 비(非)기독교인이든,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든 간에 정직하지 않은 언행(言行)을 일삼고, 거짓말과 억지 주장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고 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악인의 여하(如何)는 가정출신이나 배경, 재산유무나 지식유무, 사회적인 신분과 지위와 상관없습니다. 본성이 이기심과 오만함, 탐욕 같은 악에 지배당하고 반성하여 돌이키지 않는 경우에 악한 자가 됩니다. 이 세상에 이런 자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안타까움이며 탄식할 일입니다.
나쁜 사람들을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로 만나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 만나는 것이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내가 다른 이들에게 악한 자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계시며 심판자이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자랑하며 의지하는 자로 성숙해 갈 때 우리는 이웃들에게 정녕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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