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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자리” 글보기
“나의자리”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07.11.09 16:17
지난 10개월을 돌이켜보니 그렇게 길지 않은 날들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살아가며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나는 얼마 전 자동차 접촉 사고로 목을 다쳤었다. 그 사고로 인해 두 달간 치료를 하며 힘들기도 하였지만 가족들의 도움으로 잘 견뎌냈었다. 그 이후에 가슴에 대한 가족력을 갖고 있어서, 가슴 수술도 또 한 차례 받아야만 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자리가 큰 만큼,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었다. 이렇게 생각지 않은 일들이 생기면서 나는 과연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그 위로를 얻고 싶었다. 그래서 위대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그 뜻이 무엇인지 또 어떤 것인지 찾고 싶어서 우리 교회의 제자훈련을 받았었다.
이 훈련의 과정 속에서, 나는 내 자신이 세상에 젖어 있다가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겪으면서, 참으로 내 자신이 교만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겨우 겨우 하나님을 찾으며 이제야 나의 자리를 찾게 되었다.
수술대에 누웠을 그 때, 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기뻐하는 -그 어떤 곳에서 같이 기쁨을 누리는- 꿈을 꾸었었다.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일어났다. 그 순간에 나는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사람들은 각자의 적합한 자리가 있다. 어떤 이들은 그 자리를 이미 찾았고, 어떤 이들은 평생 찾지 못하기도 한다. 나에게는 주님을 진실로 믿으며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 나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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