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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주일) 칼럼 "주의 은혜라" 글보기
10월 27일(주일) 칼럼 "주의 은혜라"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3.10.28 14:47
“내 평생 살아온 길 뒤 돌아 보니
짧은 내 인생길 오직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내 평생 살아 온 길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손경민 曲)

저는 오늘로 8년 가까이 사역해왔던 정든 교회와 학원을 떠나 새로운 임지로 가게 됩니다. 지난 8년, 돌이켜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한결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풍성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완전했습니다. 마땅히 호의를 받을 수 없는 사람이 호의를 받는 것이 은혜인데 저 같이 미약한 사람이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은 은혜, 오직 하나님의 그런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는 직접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임하셨고. 십자가 가운데 흘러 넘쳤지만, 많은 사람과 상황을 통해서도 부어 주셨습니다.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교회의 교우들과 학원의 많은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깊이 체험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하나님의 선하심에서 흘러나온 한량없는 은혜는 너무 넓고 깊어서 아직까지 그 차원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그 차원을 결코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아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는 앞으로도 우리 교회와 학원, 여러분과 저의 삶 가운데 계속 충만히 부어지시라는 것입니다.

이제 떠납니다. 지난 시간들을 은혜로만 채워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 은혜의 통로가 되어주신 교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나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은혜의 아낌없는 통로가 되어주셨던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몹시 그리울 것입니다. 그리우면 이곳에서 누렸던 은혜의 시간들을 반추할 것이고 앞으로 장차 함께 들어갈 은혜의 나라를 소망하며 그리움을 달랠 것입니다. 평안하십시오. 강건하십시오. 승리하십시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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