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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주일) 기독교는 공산주의(共産主義)가 될 수 없습니다 (2) 글보기
3월 30일(주일) 기독교는 공산주의(共産主義)가 될 수 없습니다 (2)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5.03.28 16:23

  기독교가 공산주의가 될 수 없는 두 번째 이유는 공산주의가 사유재산(私有財産)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가 똑같이 잘 사는 이상사회(유토피아, utopia)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분배의 평등 개념’에 대하여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는 부르주아(bourgeoisie, 자본가, 부자)를 뒤엎기 위하여 위협이나 폭력을 사용하는 혁명을 정당화(正當化)합니다. 그래서 자본가에게 월급을 받는 노동자, 지주(地主)의 땅을 빌어서 농사짓는 소작농(小作農) 등으로 이루어진 프롤레타리아 곧 무산계급(無産階級) 사람들에 의한 프롤레타리아 혁명(proletariat revolution, proletarian revolution)을 선동(煽動)합니다. 한 가지 잊지 말 것은 공산주의 세계에도 ‘모두’가 아니라 그 체제와 사회를 철권통치 (鐵券統治)하는 ‘독재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독재 권력을 장악한 독재자나 독재자 그룹에 의하여 다수의 인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억압당하며 압제 속에 살아야 하는 불행이 만들어집니다.

  모두가 똑같이 분배한다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똑같이 분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배의 평등 개념’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동기와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근대 인류 역사에서 공산주의 이념으로 나라와 사회체제를 구축했던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가난해졌고, 강력한 공산주의 국가들이 해체되거나 약화되었으며, 일부 공산주의 국가들은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에 대하여 다소간의 개방적인 정책을 펴거나 자본주의 세계의 사유재산(私有財産) 개념을 인민들에게 일부 허용해주는 등 변화를 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사람은 자신이 일한 ‘노동의 수고’로 먹고 살도록 말씀합니다.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 128:2). 더 열심히 노동한 자와 게으름을 부린 자가 똑같이 분배받는 것은 성경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노동의 수고와 기여도에 따라 적절하게 분배의 차등을 받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양심과 법을 어기고 불의하고 부도덕한 노력으로 부를 획득한 자는 정의롭지 않습니다. 불로소득(不勞所得)으로 취한 부(富)도 정의에 위반된 것입니다. 비록 정직하고 정당하게 부를 소유한 자라 할지라도 사회의 빈자(貧者)와 약자(弱者)들을 돕지 않는 삶에 대해서 하나님은 책망하십니다(신 15:7-8, 잠 14:21, 약1:27). 자본주의는 속성이 이기적이고 탐욕적이지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의 선한 영향을 받는 자본주의가 될 때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공생(共生)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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